삼척 여행 숨은 명소 7곳, 동해안의 보석 같은 힐링 여행지
강원도 최남단에 위치한 삼척은 누구나 알고 있는 대표 관광지만 그 이면에는 현지인만 아는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들이 있습니다. 초록빛 바다와 아찔한 해안 절벽, 그리고 수억 년의 시간이 만든 신비로운 동굴까지... 지금부터 소개할 7곳의 숨은 명소는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기 전, 현지인들이 아끼는 진짜 힐링 스팟입니다. 삼척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목차
1. 지오로지 해안 트레일 - 바다와 절벽이 만나는 절경
삼척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9km의 트레킹 코스인 '지오로지 해안 트레일'은 많은 여행자들이

놓치는 보석 같은 장소입니다. 백악기 시대의 지층이 그대로 드러난 절벽과 에메랄드빛 동해가 만나는 이곳은 마치 외국의 유명 해안 트레일을 연상케 합니다.
▶ 지오로지 해안 트레일의 매력
수직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트레일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삼척 해안의 지질학적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걷는 지질 박물관'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트레일 중간중간 만나는 소나무 군락과 해식동굴은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 그 자체입니다.
현지인 Tip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에 방문하면 역광 없이 완벽한 바다 절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요. 특히 장호항 방향에서 출발하면 해가 뒤에서 비춰 더 선명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트레일 중간의 '삼형제 바위' 전망대는 꼭 들러보세요." - 삼척 토박이 김선생님(58세)
위치: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 일대
추천 시간: 2-3시간 소요 (전체 코스 기준)
준비물: 편안한 운동화, 물, 카메라
2. 촉대산 금강송 군락지 - 천 년의 숲 속 산책
삼척 내륙에 위치한 촉대산은 수령 300년 이상의 금강송(적송)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해안가에 집중된 삼척 여행 코스에서 벗어나 내륙의 숨은 비경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 촉대산 금강송 군락지의 특별함
금강송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걸으며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숲의 중심부에 있는 '천년 쉼터'는 거대한 소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어 마치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느낌을 줍니다. 맑은 날에는 산 정상에서 동해까지 내려다보는 전망도 일품입니다.
위치: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흥전리 산 일대
추천 시간: 1-2시간 소요 (산책로 기준)
특별 팁: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무료 가이드 투어가 있습니다.
3. 이름 없는 작은 해변 - 현지인이 지키는 비밀 휴양지
삼척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작은 만(灣)들 사이에는 지도에도 이름이 없는 아담한 해변이 숨어 있습니다. 임원항과 장호항 사이에 위치한 이 작은 해변은 현지인들이 '우리 해변'이라 부르며 조용히 즐기는 비밀 장소입니다.
▶ 이름 없는 해변의 매력
맑고 투명한 바닷물과 고운 모래, 그리고 해변을 둘러싼 소나무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성수기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 프라이빗한 해변처럼 즐길 수 있으며, 바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작은 무인도는 일출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현지인 Tip
"해변 오른쪽 끝에 있는 작은 바위 언덕을 오르면 전체 해변을 내려다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어요. 특히 해질녘에는 바다 위로 일렁이는 황금빛 물결이 장관입니다. 식수나 간식거리는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아요." - 삼척 토박이 박형제님(42세)
위치: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임원리와 장호리 사이
추천 시간: 일출 또는 해질녘
주의사항: 편의시설이 없으니 필요한 물품은 미리 준비하세요.
4. 백운산 계곡 - 숲과 물이 어우러진 여름 피서지
삼척시 하장면에 위치한 백운산 계곡은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찾는 현지인들의 숨은 휴식처입니다. 울창한 활엽수림 사이로 흐르는 맑은 계곡물은 여름 피서지로 제격입니다.
▶ 백운산 계곡의 매력
계곡을 따라 여러 개의 자연 풀장이 형성되어 있어 수영하기 좋습니다. 특히 '용소'라 불리는 깊은 웅덩이는 투명한 에메랄드빛을 띠어 마치 해외 리조트의 풀장 같은 느낌을 줍니다. 계곡 주변으로 평평한 바위가 많아 소풍이나 캠핑하기에도 좋습니다.
현지인 Tip
"계곡을 찾아갈 때는 내비게이션보다는 '백운산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들어가서 숲길을 따라 들어가는 것이 더 쉽습니다. 계곡 상류로 1km 정도 더 올라가면 사람이 거의 없는 숨은 물놀이 장소가 있어요." - 삼척 하장면 주민 이대표님(47세)
위치: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백운산 일대
추천 시간: 6월~8월, 오전 11시~오후 4시
준비물: 물놀이 용품, 도시락, 방수 가방
5. 삼척 번개시장 - 현지인의 맛집과 삶의 현장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삼척 번개시장'은 매달 2일과 7일에만 열리는 특별한 재래시장입니다. '번개처럼 빠르게 열렸다 사라진다'는 의미의 이름처럼, 정해진 날에만 만날 수 있는 현지 시장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삼척 번개시장의 매력
동해안에서 갓 잡아올린 신선한 해산물부터 산에서 채취한 각종 산나물, 그리고 할머니들이 직접 만든 장아찌와 젓갈까지 다양한 로컬 먹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지인들이 줄 서서 먹는 '할매 손칼국수'와 '번개 빈대떡'은 꼭 맛봐야 할 시장 별미입니다.
현지인 Tip
"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열리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가 가장 활기차고 물건도 다양해요. 특히 해산물은 오전에 구매하는 것이 좋고, 장아찌나 젓갈은 할머니들이 직접 만든 것인지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 삼척 시장 단골 최마담님(63세)
위치: 강원도 삼척시 중앙시장 인근
개장일: 매월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
추천 시간: 오전 10시~오후 2시
7. 해신당 마을 - 그림 같은 어촌의 숨은 풍경
삼척의 작은 어촌 해신당 마을은 관광객들이 잘 모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마을 뒤편으로 솟은 기암괴석과 앞으로 펼쳐진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경관을 선사합니다.
▶ 해신당 마을의 매력
해신당 마을은 어촌 특유의 소박함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마을 언덕 위에 자리한 '해신당'은 어부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오래된 사당으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망이 일품입니다. 특히 마을 뒤편 '입석봉'이라 불리는 기암은 일출 명소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명합니다.
현지인 Tip
"해신당 마을에서 꼭 맛봐야 할 것은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만드는 '물회'입니다. 관광객용이 아닌 현지인들이 즐기는 진짜 맛을 원한다면 마을 입구에서 두 번째 집, '바다정'이라는 작은 식당을 찾아보세요. 또한 마을 뒤편 언덕길을 10분 정도 오르면 나오는 '하늘 전망대'는 사진 찍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 해신당 마을 출신 정어부님(67세)
위치: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해신당길
추천 시간: 이른 아침(일출) 또는 해질녘
특별 체험: 어촌 체험 프로그램 (물때에 따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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